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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워보자!!/고사성어

[고사성어] 반포지효(反哺之孝) : 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효성

by norinda 2015. 3. 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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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올(반)먹일(포)갈(지)효도(효)


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(孝)라는 뜻으로, 자식이 자란 후에 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효성을 이르는 말입니다.


*고사유래

한국이나 중국사람들은 까마귀를 흉조로 여긴다고 합니다. 울음소리는 죽음을 뜻하기도 합니다. 즉, 아침에 울면 아이가 낮에 울면 젊은이가 오후에 울면 늙은이가 죽을 징조이며, 한밤에 울면 살인이날 징조라 여겼습니다.

또 까마귀는 시체를 즐겨먹는 습성이 있습니다. 그래서 "까마귀 밥이 되었다"고 하면 그 자체로 죽음을 뜻하기도 합니다.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내다버려 까마귀에게 뜯어먹도록 하는데 그래야만 죽은이가 승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. 그러나 명나라 이시진의 본초강목[本草綱目]에 의하면 새끼가 어미를 먹여 살리는데는 까마귀만한 놈도 없다고 합니다. 그래서 이름도 자오(인자한 까마귀)라고 합니다.

까마귀의 되먹이는 습성에서 반포라는 말이 나왔으며 이는 지극한 효도를 의미한다.반포지효가 그것입니다.

"연로한 아버이 / 진수성찬도 대접 못해 드리네 / 미물도 사람을 감동시키련만 / 숲속의 까마귀 보면 눈물 흘리네." 조선 광해군 때의 문신 박장원이 쓴 '반포조'라는 시입니다. 까마귀를 보고 자신의 불효를 반성하고 있는 것입니다. 그레서 까마귀를 '겉은 검어도 속은 흰새'다 라고 합니다...안팎이 온통 검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!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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